생물 | 내 친구 소금쟁이(1): 소금쟁이, 연못에서 아파트 거실로 이사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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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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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84
2015-07-08
안녕하세요? 저희는 부산 해운대에 사는 고영균 고성균 형제입니다.
요즘 집에서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애완동물, 애완곤충을 키우고 있죠.
하지만, 소금쟁이를 애완곤충으로 키우는 사람을 아직까지 주위에서 본 적이 없어요. 그런 걸 보면 우리도 참 유별난 형제인 것 같아요.
우리 두 형제는 2010년 부터 계속 소금쟁이라는 곤충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그동안 소금쟁이를 키우면서 찍었던 많은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그동안 겪었던 에피소드를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을까, 고민해 왔어요.
그런데 최근 LG사이언스랜드를 우연히 알게 되어서 이곳이 제일 적합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LG사이언스랜드 운영자님께서도 제 자료를 보시고 이곳을 추천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영상자료가 특히 많은데, 이 곳이 딱인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저희가 소금쟁이를 키우면서 촬영했던 영상들을 글과 함께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재밌게 봐 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요~
자~ 지금부터 소금쟁이의 매력에 슬슬 빠집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따뜻해질 때쯤 연못에 가면 물 위를 빠르게 돌아다니는 소금쟁이를 볼 수 있어요.
소금쟁이는 물 위를 걷는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예수님 벌레(Jesus bugs)라고도 불린답니다.
5월이 햇살 밝은 날이 되면 우리 형제는 부산 외곽 지역의 연못가에 가서 소금쟁이 한 쌍을 채집합니다.
소금쟁이는 너무 빠르므로 채집 시 노하우가 필요하다능...
뜰채를 들고 소금쟁이 꽁무니를 따라가면 아니아니 되옵니다.
소금쟁이가 전진하는 방향을 예측해서 소금쟁이 머리방향에서 덮쳐야 하옵니다.
소금쟁이에게 익숙한 연못의 물과 돌멩이, 나뭇가지 등을 플라스틱 어항에 함께 넣어 줍니다.
잡은 소금쟁이를 플라스틱 어항에 넣은 후 집으로 가져가서 거실에 조용히 놓아둡니다.
내 친구 소금쟁이 1탄 끄~읕!
2탄을 기대해 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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